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온 햄버거를 집에서 다시 데워 먹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싸이버거처럼 두툼한 치킨 패티가 들어간 버거는 그냥 데우면 빵은 눅눅해지고 고기는 퍽퍽해지기 쉬운데요.
본 글에서는 싸이버거 전자레인지 데우기! 편의점 햄버거와 식은 햄버거 전자렌지 데우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싸이버거 전자레인지 데우는 방법
싸이버거는 통째로 오래 돌리면 빵은 물러지고 패티는 딱딱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분리한 후 짧게 나눠서 데우기”가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데우기 전 준비사항
냉장 보관했다면 1~2일 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빵, 치킨패티, 채소, 소스는 최대한 나눠 놓는게 중요한데요. 전자레인지는 중간 출력인 600~700W 정도로 설정하고 짧게 여러 번 나눠서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단계별 데우기 순서
먼저 포장을 모두 벗기고 양배추, 피클 같은 채소는 따로 빼서 아예 데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치킨패티와 빵을 각각 분리해 두시길 바랍니다.
치킨패티는 전자레인지용 접시에만 올려서 중간 출력으로 20~30초 돌립니다. 가운데까지 따뜻해졌는지 확인하고, 부족하면 10초씩 추가로 돌려주세요.
빵은 마른 종이타월로 살짝 감싼 뒤 중간 출력으로 10~20초 정도만 데웁니다. 너무 오래 돌리면 딱딱하고 퍼석해지니 “살짝 따뜻해졌다” 정도에서 멈추는 게 좋습니다.
빵 위에 데운 패티를 올린 다음 빼놨던 양배추와 피클을 그대로 올려서 먹으면 식감이 가장 좋습니다.
더 바삭하게 먹는 방법
집에 에어프라이어가 있다면 치킨패티만 180도에서 4~5분 정도 돌리고, 빵은 전자레인지로 30~40초만 따로 데우면 바삭함이 훨씬 살아납니다.
원하는 식감에 따라 10초 단위로 조금씩 조절해서 자신만의 딱 좋은 타이밍을 한 번 찾아두면, 다음에 식은 햄버거 전자렌지 데우기를 할 때도 똑같이 활용하기 편합니다.
일반 햄버거와의 차이점
싸이버거는 “두툼한 치킨 튀김 패티”이고, 일반 햄버거는 주로 “얇은 소고기나 돼지고기 패티”라서 데우는 방식에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패티에 따른 데우기 차이
싸이버거는 통다리살 치킨패티가 두껍고 튀김옷이 있어서 속까지 따뜻하게 하려면 일반 버거보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오래 돌리면 튀김옷이 눅눅해지고 살이 퍽퍽해지기 쉬워서 패티만 먼저 20~30초 단위로 나눠 데우기가 좋은데요. 가능하면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일반 햄버거는 소고기나 돼지고기처럼 얇은 패티가 많아서 전자레인지로 20~30초만 돌려도 중앙까지 금방 데워집니다.
대신 수분이 날아가서 쉽게 마르기 때문에 물을 살짝 뿌리거나 젖은 종이타월로 덮어 촉촉함을 유지하는 방법도 팁입니다.
빵 데우기! 야채 주의점
둘 다 빵과 패티, 야채를 분리해서 데우는 것이 기본입니다. 빵은 종이타월로 감싸서 10~20초만 데워 질어지지 않게 하고, 양상추나 토마토 같은 채소는 따로 빼두고 나중에 얹는 것이 좋다는 점은 공통적입니다.
싸이버거처럼 양상추가 많이 들어간 치킨버거는 야채를 데우면 숨이 더 죽고 물이 나와 튀김옷을 더 눅눅하게 만들기 때문에, 일반 햄버거보다 야채 분리와 재조립에 더 신경을 써야 바삭함을 살릴 수 있습니다.
편의점 햄버거 데우는 법
편의점 햄버거는 포장 그대로 살짝만 뜯어서, 표시된 시간만큼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이 기본입니다. 데우는 방법이 간단해도 주의사항은 있는데요. 아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장 확인하고 뜯기
제품 겉면에 적힌 “조리법”이나 “전자레인지 시간”을 먼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봉지째 돌리는 제품은 봉지 끝이나 윗부분을 1~2cm 정도만 길게 뜯어서 증기가 빠져나가도록 한 뒤 전자레인지에 넣습니다.
트레이형 제품은 윗 비닐을 5~10cm 정도만 벗기고 용기째 돌리면 됩니다.
전자레인지 시간과 출력
대부분 편의점 냉장 햄버거는 700W 기준 30초 안팎, 1000W 기준 20~30초 정도가 많아서 포장지에 적힌 시간 범위 안에서 돌리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한 번에 오래 돌리지 말고, 권장 시간 하한선으로 먼저 돌린 뒤 부족하면 5~10초씩 추가하면서 속까지 따뜻한지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빵이 너무 질어지는 게 싫다면 포장을 뜯어서 꺼낸 뒤 빵과 패티를 잠깐 분리해 20초 정도만 돌리고, 필요하면 5~10초씩 추가해 조절해도 좋습니다.
냉장 보관했다면 구매 후 1~2일 안에 먹는 것이 좋고, 냉동 제품은 포장에 표시된 해동 및 조리 시간을 꼭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편의점에서 바로 데워먹는 상황이면 그냥 “포장에 적힌 시간과 봉지 살짝만 뜯기”만 해도 노멀하게 먹을 수 있는데요.
다만 전자레인지는 없으나 눅눅한 것도 싫다면 아에 시간을 두고 기달리는 것은 어떨까요? 어쩌면 이 방법이 개인에 따라 편의점 햄버거 먹기의 최상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싸이버거 전자레인지! 편의점 햄버거, 식은 햄버거 전자렌지 데우기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남은 음식을 다시 맛있게 즐길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도 없을 텐데요.
조금만 신경 써서 분리하고 시간을 조절하면 갓 만든 것처럼 맛있을 순 없으나 만족하며 즐길 수 있으니, 다음에 햄버거를 데울 때 오늘 알아본 방법들을 꼭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