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동물이란 생물의 장기 등을 보호하기 위해 몸의 외부가 얇은 외투막으로 이루어진 동물을 말합니다. 이에 대표적으로 오징어가 있고 쭈꾸미와 한치 등도 있는데요.
본 글에서는 알고 있었음에도 헷갈리게 만드는 연체동물들의 다리개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평소 궁금하셨던 분들은 아래 내용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쭈꾸미 다리 개수
쭈꾸미 다리 개수는 8개 입니다. 이는 문어, 낙지와 같은 문어과 연체동물들과 동일한 숫자입니다. 쭈꾸미는 보통 수심 10m의 바위틈에서 서식을 합니다. 그리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인데요. 쭈꾸미의 제철은 3~5월 사이입니다.
■ 쭈꾸미 낙지 구별법
쭈꾸미 모양은 낙지와 비교했을 때 매우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때문에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쭈꾸미의 다리는 낙지에 비해 짧습니다. 반면 머리는 2~3배 정도 더 큽니다.
쭈꾸미는 전체적으로 낙지에 비해 사이즈가 작습니다. 더 정확히 구별하고자 한다면 쭈꾸미의 셋째 다리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다리에 황금색 고리가 있다면 이는 낙지가 아닌 쭈꾸미 입니다.
한치 다리 개수
한치 다리개수는 10개 입니다. 이는 오징어와 같은 개수인데요. 한치는 쭈꾸미와 달리 오징어와 같이 십완목에 속합니다. 한치라는 이름 뜻에도 다리의 특징이 담겨져 있는데요.
한치는 다리의 길이가 한 치밖에 안되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다리길이는 약 3cm이지만 지느러미의 길이는 몸통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징어 다리 개수
다음은 오징어 다리 개수 입니다. 사실 오징어 다리 개수 만큼 헷갈리는 연체류도 없는 듯 한데요. 이미 많은 분들이 오징오 다리 개수가 10개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8개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에 타당한 이유도 있는데요. 사실 나머지 두개의 다리는 ‘촉완’이기 때문입니다. 이 촉완을 두고 그 모양새는 다리와 같지만 그 기능은 다리라 할 순 없습니다.
■ 오징어 촉완
오징어 촉완은 다리의 역할이 이닌 감각을 담당하는 부위입니다. 이를 통해 촉각이나 미각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촉완을 다리로 보는 이유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보편적인 몸의 구분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오징어 머리
그렇게 생각하면 오징어는 참 애매한 생물이라 생각되는데요. 촉완 말고도 헷갈리게 하는 부위가 또 있을까요? 바로 머리가 그렇습니다.
보통 머리는 몸의 윗부분에 있어야 하기에 오징어의 삼각형 부분이 머리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이는 지느러미 입니다. 실제 오징어의 머리는 몸통과 다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것은 오징어는 연체동물임에도 뼈가 있습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는 척추동물의 뼈와 달리 조개껍질과 같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쭈꾸미, 한치, 오징어 다리 개수를 알아보았습니다. 참고로 세발낙지는 다른 낙지들과 달리 다리가 세개일까요? 아닙니다. 세발낙지의 세는 ‘가늘 세’를 뜻하는데요.
이처럼 연체동물은 그 다리개수가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지만 많은 다리개수 만큼이나 우리의 입맛을 즐겁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